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문단 편집) == 사생활 == || [[파일: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일가.jpg]] || || 1904년에 베를린에서 촬영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일가[* 참고로 같은 해에 슈트라우스가 자신의 가족을 모델로 한 교향시 [[가정 교향곡]]이 초연되었다.] || 오페라 가수였던 아내 파울리네[* Pauline Strauss, 1863~1950. [[빌헬름 1세]]의 대관식 때 바이에른 대표단으로 참여했던 장군 아돌프 데 아나(Adolf de Ahna, 1830~?)의 딸이었으며, 남편보다 1년 먼저 태어나서 1년 뒤에 죽었다.]는 슈트라우스와 기본적으로는 궁합이 잘 맞는 사이였지만, 기본적인 성격이 하도 지배적이고 불같았기 때문에 부부싸움도 심심찮게 일어났고, 슈트라우스가 파격적인 음악을 쓴 경우 자필보에 멋대로 비판하는 글을 마구 끄적여 놓는 등 악처 기질을 보여줬다고 한다. 그러나 슈트라우스 자신은 이런 가정사를 감추기는 커녕 '가정 교향곡' 이나 오페라 '인테르메초' 등에 대놓고 보여주었으며, 그의 마지막 명곡인 '4개의 마지막 노래'는 파울리네의 목소리를 떠올리면서 썼다고 한다. 남편의 말로는 아내가 자신의 가곡을 연주할 때면 '표현력이 풍부하고 시적'인 느낌을 자아냈다고 한다. 파울리네도 슈트라우스에게 다소 까칠하고 괄괄하게 굴기는 했지만, 평생 바람피지 않고 철저한 내조를 통해 대작곡가의 아내로서 임무를 다했다. 일례로 아들인 프란츠가 태어나자 파울리네는 오페라 무대에서 완전히 은퇴하고 가곡 가수로만 활동하게 되었다고 하며, 슈트라우스가 젊었을 적에 돈을 탕진하고 대충 사는 버릇이 있었을 때 파울리네가 "여보! 냉큼 들어가서 작곡해요!"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며 그 버릇을 고쳐줬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면 슈트라우스는 그렇게 좋아하던 스카트 게임(카드 게임의 일종)도 그만두고 바로 작곡에 돌입했다고 한다. 참고로 슈트라우스가 스카트 게임을 얼마나 좋아했냐면, '피델리오'를 지휘했을 때 스카트 게임 할 시간이 임박했음을 깨닫고는 갑자기 템포를 급격히 올릴 정도였다고 한다. 슈트라우스도 파울리네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었다는 증거.] 실제로 파울리네는 슈트라우스가 죽자 실의에 빠져 거의 매일매일 울며 지내다가 8개월 뒤 남편 곁을 따라갔는데, 이를 보면 파울리네는 [[외강내유]]의 대단한 조강지처라고 할 수 있다. 슈트라우스도 그런 아내를 좋아해서 결혼 후 36년이 지난 1930년에도 '나는 오로지 당신 곁에서만 완전히 행복할 뿐이다'는 고백을 했다. 물론 슈트라우스 자신도 초기부터 별의별 비평가들의 공격을 당해낸 탓인지 꽤 자존심이 셌다고 하고, '살로메' 가 반사회적인 오페라라고 비난하는 이들에게도 '나는 그 오페라 공연해서 번 돈으로 집을 샀다네.'같은 식으로 조롱하기도 했다.[* 참고로 그 집이 바로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의 자택이었다. 지금도 슈트라우스 후손들이 살고 있으며, 슈트라우스 관련 문서나 자료의 보관소로도 이용되는 중이다.] 취미가 등산이었는데, 등산 애호가들 치고 야망이 없는 사람이 드물다는 속설이 슈트라우스에게도 적용된 모양인지 '알프스 교향곡' 도 알프스 등산 체험에 기반한 작품이고, 자택도 산장 수준으로 높은 고도에 지어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유머 감각도 갖추었다고 하는데, 그 일례로 슈트라우스 본인의 말로는 본인이 말년에 작곡한 작품들은 '지휘봉에서 해방된 오른쪽 손목의 마비를 피하기 위한 손목 관절 운동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나치 시대에는 괴벨스와 종종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고, 유대인 며느리를 두고 있던 탓에 며느리가 종종 게슈타포의 먹잇감이 되는 등의 위기가 있을 때마다 강하게 항의해 다시 데려오는 근성(?)도 보여주었다. 전쟁 말기에 자신의 별장을 부상병 수용과 치료를 위해 징발하겠다는 당국의 명령에도 '나는 그런 전쟁은 원하지 않았으니 빌려줄 수는 없소.' 식으로 대응하다가 강제로 압류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